나는 그대의 가로등이 되고 싶어
그대가 걷는 길 위에 서서
가끔 그대가 바라보는 것 만으로
그저 좋을 풍경이고 싶어
비 내리는 날엔 나무 가지 사이로
뿌연 빛 뿌려주고
눈 내리는 날엔 하얀 눈송이를 비추어
그대 깊은 상처를 덮어 주리라
그대가 나의 바람이 되어준다면
일렁이는 나의 맘을 실어
우리 머무는 끝없는 이 시간 속을
떠도는 재로 남게 하오
비 내리는 날엔 나무 가지 사이로
뿌연 빛 뿌려주고
눈 내리는 날엔 하얀 눈송이를 비추어
그대 깊은 상처를 덮어 주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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