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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본주의의 폐해1

어떤 사람들은 양심이 찔리는 만큼 상대방을 괴롭히는 건지도 모른다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까지 처절하게 비굴하고 야비하고 저급했나를 생각하면 그들 입장에서 나는 뭐가 그리 잘나서 똑같이 되지 않겠다고 버텼는지 돌이켜보면 아무리 노동의 기회가 중요해도 사람의 존엄보다 귀하진 않다는 것, 그냥 그 생각이 달랐던 것 같다. 결국은 일에 목숨 걸 수밖에 없는 사회이니까 나 역시도 처지는 다를 바가 없고 결국 일주일도 못 쉬고 결국 집 밖에 나서고 있지만..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 해왔고 앞으로도 할거지만 그 돈을 쥐어주는 일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 돈에도 일에도 그게 내 전부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발버둥을 친다고 치는데 어쩌면 무척 쓸데없고 어리석은 생각일지도 모른다. 뭐라도 할 수 있고 고..

사상 2023.01.09

230107 종로서적

저녁즈음 서점에 가고싶었다. 책을 읽다가 검색해도 안 나오는 시가 있었는데 전문을 다 읽고 싶었고 추천받은 책들도 있고 해서.. 8시가 넘어서 집을 나왔다. 버스 타고 카톡을 보다가 내가 모임장인데 모임은 하고 싶지 않은 모임을 어떻게 해결할지ㅠ 고민하는 와중에 광화문을 지나쳐버려서ㅠㅠ종로2가에 내려서 종각역으로 내려갔다. 역 안에서 영풍보다 종로서적(나에겐 여전히 반디앤루니스 ㅋㅋ)이 가까워서 슝 들어갔다. 9시가 넘어서 도착해서 그닥 많은 책을 보진 못했지만 베스트셀러에 눈에 띄는 몇 권을 훑어보고 윤병무 시집(생활,이라는 시의 원문)을 찾다가 못 찾아서 나태주 시인이 선정한 시집의 시를 몇 개 보고, 아 60대 오히려 괜찮아? 책 제목이 흥미로워서 한 파트 읽으니까 주변에 나 밖에 없고 점원이 카운..

서점통독 2023.01.08